2019. 5. 22. 23:28ㆍ생활정보
얽메이다 얽매이다 많이 틀리는 헷갈리는 맞춤법 올바른 발음
요즘에는 책을 많이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워낙 대중화되어 버리다보니 이제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에 더 익숙해져 버린 탓이겠죠. 저만해도 예전에는 심심할 때 책을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유튜브 영상이나 웹툰 등을 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맞춤법에 대한 개념도 점차 희미해져 가더군요. 예전이라면 정확히 쓰기 위해 사전도 찾아보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의미만 통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서기도 합니다.
문득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부터는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기 위해 제 블로그에 많이 틀리는 헷갈리는 맞춤법을 하나씩 소개하고 어떤 맞춤법이 맞는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얽매이다'와 '얽메이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정확한 맞춤법은 '얽매이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단어는 '얽매다'의 피동사로 두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첫째, 사람이 무언가에 구속되어 부자유스러움
1. 나는 조직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
2. 가정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서 나 혼자 산다
3. 그는 격식에 얽매여 사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다
4. 두 사람은 이해관계로 얽매여 있다
둘째, 동물 또는 물체가 끈이나 줄 등에 얽혀서 매이다
1. 소가 고삐에 얽매인 채 하루종일 일을 하고 있다
2. 그는 오랏줄에 상반신이 얽매여 있었다
3. 팔과 다리가 밧줄에 얽매여서 꼼짝할 수 없었다
비슷한 말로는 '버믈다', '버므리다', '저치다', '구속하다' 등이 있네요.
'얽매이다'의 발음 또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억매이다]로 발음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엉매이다]로 해야 하는 것인지 아리쏭하죠. 제가 말을 할 때도 이 두가지 발음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생기곤 합니다.
정확한 발음은 [엉매이다]가 맞습니다. 받침이 ㄺ인데 ㅇ으로 발음이 되다니 역시 우리나라 말은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은 것 같네요. ㅎㅎ
이제 '얽매이다'와 '얽메이다' 헷갈리는 일 없겠죠? 발음이 이제부터는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도 많이 틀리는 헷갈리는 맞춤법을 가지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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