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토하는 이유 뭘까요?

최근 1인 또는 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에 달할 만큼 집집마다 반려동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사람과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지만, 행복한 날만 있는 건 아니죠.

1년이상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 본, 강아지가 토하는 경우...

잘 놀다가 갑자기 속이 안좋은지 토하는 모습을 보면 말 못 하는 짐승이라도 너무 가엽더라고요.

무척 당황스럽고 걱정되겠지만, 토에 대한 색깔로 강아지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오늘은 강아지 토하는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1. 음식물이 섞인 토를 할때

아마 강아지 토하는 이유 중 가장 많을 거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으면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식탐이 심해서 급하게 먹다보니 소화가 되지 못하고 입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간식이나 사료를 주지 말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이후에 사료를 불려 주거나,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사료를 토하는 이유는 과식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되지만, 너무 자주 사료를 토한다면 동물병원에 가보는 게 좋겠네요.

 

 

 

2. 노란색 토를 할때

강아지가 노란색 토를 한다면 장시간 음식을 먹지 못했을 때 담즙이 역류하면서 토가 노란빛을 띠게 되는데요.

이때는 밥을 잘 안 먹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허기를 채워줘야 합니다.

다른 경우는 고지방, 단백질 등의 사람음식을 섭취하면 강아지는 췌장염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췌장염일 경우에는 노란색 토를 하며 설사와, 가스, 복통을 동반하니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다 보면 위장장애가 나타나게 되면서 노란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노란색 토를 한다면 동물병원에서 위장 쪽 질환을 검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3. 하얀색 토를 할때

강아지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서 단순 소화불량일때 하얀색 토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도에 이물질일 걸렸을 때도 하얀색 토를 할 수 도있으니, 캑캑 거리며 힘들어한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빼내야 합니다.

다른 경우로는 기관지나 호흡기 쪽 질환으로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도 하얀색 토를 하는데요.

그때는 따뜻한 물을 주며 체온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감기가 심하면 폐렴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니, 감기 증상이 심하고 자주 하얀색 토를 한다면 동물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하루에 5번 이상 토를 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세요.

 

 

 

4. 초록색 토를 할때

강아지는 자신의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식물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보통 강아지가 속이 좋지 않을 때 밖으로 배출 시키기 위해 풀을 뜯어먹는데, 이때 이파리가 섞인 토를 하기 때문에 초록색 토로 보이는 것입니다.

채소나 과일을 좋아하는 강아지는 풀이 맛있어서 먹기도 합니다.

 

 

 

5. 붉은색 토를 할때

붉은색 토는 혈액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식도나 위 같은 기관에서 출혈이 있어 붉은색 토를 하는 것인데요.

토를 본 즉시 동물병원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빨간색보다 짙은 갈색에 가까운 토를 한다면 파보 바이러스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보통 생후 1달에서 5개월 이전 강아지는 접종이 완벽히 맞추기 전이라 항체가 없어서 전염성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붉은색 토를 할 수 있습니다.

피보 바이러스는 전염성 치사율이 매우 높고,  설사가 심하고 무기력한 상태로 토를 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토를 한다면 되도록 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먹여주시는 게 좋고, 병원에 간다면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서 가보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좋습니다.

보통 동물병원 비용이 부담되어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빠른 대처만이 강아지의 건강한 삶을 지켜줄 수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요즘 보험 광고를 보니 반려동물 보험도 나왔던데, 혜택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동물병원도 의료보험이 되면 참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