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맛집, 권오길 손국수에서 먹은 냉말이와 칼국수 너무 맛있어요.

2019. 6. 5. 13:49맛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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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에 단골 칼국수집이 있었는데, 갈 때마다 식당 밖으로 대기가 길게 서있어서 항상 대기하고 먹었던 곳이 있어요.

검단지역에서 뿐 만 아니라 전국적인 유명 국수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는데, 허영만 만화 식객에 나온 곳이라 더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바로 권오길손국수!!!

권오길손국수가 검단뿐만 아니라 청라에서 분점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청라점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었어요.

본점보다 맛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 반 기대 반 찾아간 곳!!

오늘은 권오길손국수 청라점을 소개할게요.

 

 

 

권오길손국수 메뉴입니다.

즉석칼국수는 순한맛, 매운맛으로 선택할 수 있고 1인분에 7000원으로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해요.

그 외 냉말이 6000원, 온말이 6000원, 비빔국수 6000원, 물만두 4000원입니다.

국수 전문점이다 보니 만두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국수 메뉴이고 비교적 메뉴가 심플한 편이네요.

권오길손국수의 대표메뉴는 칼국수지만 모든 국수가 다 대표라고 할 만큼 맛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냉말이와 비빔국수는 너무 맛있어요.

특히, 요즘처럼 더워진 날씨에는 냉말이 국수가 딱인데요.

여름철에 자주 먹는 냉면 저리 가라, 훨씬 더 맛있어요.

그래서 당연히 냉말이를 주문했답니다. 칼국수와 함께~~

 

 

 

꼭 읽어야 할 준수사항도 이렇게 나와있네요.

냅킨통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권오길손국수의 센스~~

주문이 끝나는 즉시 조리가 시작되니 메뉴 변경은 불가능하고,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 또한 주문 후 바로 버무려져 나온다고 하네요.

김치는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고, 검단점과는 다르게 청라점은 모든 메뉴는 외부반출 및 포장판매는 하고 있지 않다고 해요.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 김치입니다.

양념이 좀 강한 편이긴 하지만,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딱 좋더라고요.

칼국수도 좋고, 모든 국수 메뉴에 적합화된 김치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고요.

이것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냉말이 국수랍니다.

살얼음 육수 위에 깨소금, 김가루, 오이, 계란이 고명으로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요.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

 

 

 

푸짐하게 들어있는 면 위로 수북하게 올려진 김가루~

보기만 해도 정말 푸짐 그 자체입니다.

 

 

 

면발도 예술입니다.

찰기가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게 입에 넣으면 씹기도 전에 호로록 넘어가버려요.

검단에서는 흰색 면이었는데, 청라점은 메밀 면인 것 같네요.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새콤해서 입맛 없을 때도 한 그릇 뚝딱할 정도로 맛있다니까요.

 

 

 

김치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적이네요.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부드러운 면의 만남, 새콤한 육수의 조합이 최고예요.

본격적인 여름철이 되면 자주 먹으려 갔었는데, 지금은 이사로 인해 권오길손국수를 자주 먹을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해요.

 

 

 

멀리 왔는데, 냉말이만 먹을 수 없잖아요.

칼국수 2인분도 함께 주문했어요.

육수는 순한맛으로 선택하고요.

칼국수는 맛있게 먹는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요.

육수가 끓으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은 후 뚜껑을 닫고 모래시계를 뒤집어 줍니다.

 

 

 

육수가 다시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불을 줄여주세요.

모래시계가 다 내려가면 더 끓인 후 불을 꼭 끄고 먹어야 하는데요.

불을 안 끄면 면이 불고, 육수가 짜게 된다고 하니 잊지 말고 불을 꼭 꺼주어야 해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모래시계가 묶여있어요.

맛있는 칼국수를 먹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랍니다. ^^

 

 

 

드디어 즉석칼국수가 나왔는데요.

직접 반죽을 밀고 면을 자르는 모습도 볼 수 있더라고요.

칼국수 면으로 면 굵기가 제 각각인걸 보니 손으로 직접 만든 면이 확실하더라고요.

 

 

 

이렇게 검은색 칼국수 전용 냄비에 육수가 나오고요.

끓여줍니다.

 

 

 

끓기 전에 뚜껑을 열어서 육수를 잠깐 봤는데요.

육수 이외에 여러 가지 채소, 천연가루 재료가 들어있었어요.

 

 

 

드디어 육수가 끓고 면을 넣어주었는데요.

설명대로 넣자마자 젓가락으로 면이 뭉치지 않게 휘저어 주었어요.

 

 

 

어서 익어라~ 모래시계를 보며 시간을 체크했습니다.

큰 새우 두 마리도 보이네요.

공부를 이렇게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으면... ㅋㅋ

 

 

 

모래시계의 모래가 다 내려가고 2분 정도 더 끓여주었어요.

알맞게 익은 면발이 보이시나요?

면은 퍼지지 않고 적당히 잘 끓여졌더라고요.

역시 설명대로 하길 잘했어요.

면이 부드러워서 호로록 잘 먹었어요.

 

 

 

이렇게 김치와 함께 먹으니 칼국수도 너무 맛있었어요.

 

 

 

커다란 감자도 칼국수 육수가 베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육수는 순한 맛이라 아이도 잘 먹고, 어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이었어요.

시원하다 ~~

 

 

 

배가 부르니, 이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보이는 곳이 권오길손국수 식당 내부랍니다.

원목 테이블과 짧은 등받이 벤치의자가 검단 본점과 똑같더라고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한 분위기라 참 좋았답니다.

사진에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주방 쪽인데, 앞에서 면 작업도 직접 하시더라고요.

 

 

 

식당 안에는 권오길손국수사장님 사진과 TV출연 홍보사진이 이렇게 걸려있습니다.

 

 

 

권오길손국수 청라점 식당 모습입니다.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고 들어가기도 쉬웠어요.

식당 앞에 바로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주차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이것도 편리했고요.

냉말이 국수 6000원, 즉석칼국수 7000원 * 2인분 = 14000원으로 총 2만원에 푸짐하고 맛있게 즐거운 한 끼를 먹었네요.

식사 후 무료커피도 한잔 하고요.

청라에서 맛있는 국수집 찾으신다면 권오길손국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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