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미널 맛집, 롯데백화점에서 만난 카렌 대만철판요리

미세먼지도 없는 화창한 날이라 창문도 활짝 열어놓고, 외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런 날 집에만 있을 수 없잖아요.

얼마 전 날씨가 좋다며 급 친구와 약속을 잡고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점심도 먹고 쇼핑도 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으로 바뀌면서, 전에 있던 시설이 전부 리뉴얼되면서 더 좋아졌더라고요.

특히, 지하1층에 있는 푸드코트는 더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면서 맛집이라고 손꼽히던 유명 맛집이 다 모였어요.

국내는 물론 외국 유명식당까지 모여놓고 보니, 어디를 갈까 고민이 무척 되었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들도 많이 몰려서 대기줄도 길고요.

지하1층 푸드코트를 몇 바퀴나 돌았던지, 많은 식당 중에서 제가 선택한 곳은 카렌이었어요.

카렌은 대만에서 유명한 철판요리집으로 대만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식당에도 속해있는 맛집이더라고요.

이런 곳을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먹을 수 있다니, 언능 자리를 잡았습니다.

 

 

 

철판요리집 특징이 즉석에서 철판으로 하는 요리를 볼 수 있다는 점이요.

요리를 하는 직원분도 모두 대만 현지 분이더라고요.

 

 

 

조금 대기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답니다.

눈 앞에서 바로 철판요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 앞은 채소를 굽는 철판구이 자리여서, 요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게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구경하는 맛도 솔솔했어요.

롯데백화점은 푸드코트가 아니라 푸드에비뉴라고 하네요.

 

 

 

카렌 메뉴판입니다.

카렌은 대만에서 전통 있는 40년 된 식당으로 소금, 후추, 간장만 사용하여 맛을 낸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네요.

재료별 세트메뉴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껏 고르면 된답니다.

메뉴판에 사진과 설명이 보기 쉽게 나와있어 메뉴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직원분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저는 고민 끝에 등심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했어요.

 

 

 

더 상세한 메뉴를 보고 싶다면 노란색 메뉴판을 보시면 된답니다.

사진이 없는 대신 좀 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추가 메뉴가 따로 나와있더라고요.

 

 

 

피클 같은 반찬류는 직원분이 따로 가져다주고요.

철판에서 구워진 채소와 고기는 앞에서 바로 제 자리로 놓아주세요.

 

 

 

당근과 양파는 보기와는 다르게 새콤한 반찬류예요.

고기 먹을 때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김치처럼 먹어주면 된답니다.

양배추를 바로 구워서 나온 뜨끈뜨끈한게 하나의 요리라고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등심스테이크가 나왔어요.

스테이크 위에 올려진 마늘 후레이크도 너무 맛있어 보이고요.

소스와 한 접시에 푸짐하게 나온답니다.

찹스테이크처럼 한입에 먹을 수 있게 잘려 나와 편하게 먹을 수 있고요.

한 입먹으면 육즙이 느껴지고 식감도 질기지 않고 먹기 딱 좋게 잘 구워졌더라고요.

역시 전문가가 구우니 집에서 먹는 고기와는 확실히 차별되는 맛이었어요.

등심은 120g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 주문도 가능해요.

 

 

 

숙주볶음까지 즉석에서 구워 나오고, 밥과 국까지 나오면 푸짐한 한상이 완성됩니다.

사진 찍고 보니 옆 테이블 친구 숙주볶음까지 제 자리에 놓여져 있네요. ㅋㅋ

그래서 더 푸짐해 보였나봐요.

사진 찍고 얼른 넘겨줬네요.

 

 

 

이제 진짜 먹어보자 친구야~~

숙주볶음 줄게 ^^

 

 

 

숙주를 괜히 탐낸 게 아니죠? ㅋㅋ

그냥 반찬처럼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 위에 올려서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고기 먹을 때 채소와 같이 먹어야 건강에도 좋잖아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먹어보세요~ 소스도 찍고요.

 

 

 

마늘후레이크가 보기에만 그럴듯해 보이는 줄 알았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딱이네요.

보통 고기 먹을 때 생마늘 구워서 같이 먹는데, 그 효과가 나는 듯...

튀겨진 마늘후레이크까지 맛있었어요.

이렇게 보니 대만요리보다는 한국식에 가까운 것 같네요.

아니면 제 입맛이 대만요리에 잘 맞는 건지? ㅋㅋ

 

 

 

맛있게 먹고 카렌 식당 모습도 찍어봤어요.

철판을 중심에 두고 테이블 바에 앉아서 먹는 방식으로 세팅되어 있답니다.

신선한 재료로 직접 철판구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며 요리를 하니, 맛도 좋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인천터미널 맛집 찾으신다면 카렌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