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맛집, 송도국제경양식에서 찾은 추억의 돈까스

2019. 6. 18. 16:19맛집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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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돈까스를 좋아하다 보니 종종 외식메뉴로도 돈까스를 먹곤 하는데요.

지인이 도에 옛날식 경양식집이 있다며 추천해주더라고요.

어릴 적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가 그립기도 하고, 아이에게도 먹여보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인천에서 꽤 오래된 경양식집인데 원래는 신포동에 위치해 있다가 2013년도에 송도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상호도 국제경양식에서 송도국제경양식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송도국제경양식 후기입니다.

 

 

 

송도국제경양식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단출한 편으로 안심스테이크, 비프까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까스, 돈까스가 주메뉴이고요.

추가메뉴로 빵과 수프, 포테이토가 있네요.

 

 

 

주류로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소주, 맥주, 음료수가 있어요.

경양식집에 원래 와인이 있었나요? 어릴 적 갔던 경양식집에서는 와인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조금 어색하더라고요.

어린시절이라 와인 마실 일이 없긴했어요. ㅋㅋ

 

 

 

화이트 테이블에는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스테이크소스, 케첩, 후추, 소금, 티슈가 비치되어 있더라고요.

 

 

 

주문을 마치자마자 식전 빵이 나오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빵이라고 하더라고요.

뜨끈뜨끈 할 때 그냥 뜯어만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요.

워낙 달달한 빵만 먹다 보니 빵만 먹을 때는 심심한 맛이더라고요.

 

 

 

버터와 쨈도 함께 나오는데요.

빵에 발라 먹으니 심심한 맛 대신 맛있는 빵으로 변신한답니다.

 

 

 

이렇게 빵 사이에 버터와 쨈은 아낌없이 팍팍 발라주면, 빵 추가주문을 부르는 맛이에요.

하지만 우리에겐 나올 메뉴가 많다 보니 참았습니다.

 

 

 

크림수프예요.

한 메뉴당 수프도 하나씩 나오는데요.

수프도 부드러운 게 크림수프라는 말이 딱 맞더라고요.

흔하게 먹던 크림수프를 국제경양식에서 먹으니 고급진 맛인 것 같아요.

 

 

 

이렇게 빵을 수프에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야채수프도 주문해 봤는데요.

예상으로는 크림수프 비주얼에 야채가 조금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완전 상상과는 다르더라고요.

수프라기보다는 국 같은 느낌!!

 

 

 

맛도 생소한 맛이긴 한데, 뭔가 끌리는 맛이에요.

야채를 푹 끓여서인지 건강에 좋은 느낌이랄까?

푹 끓여진 야채가 부드러워서 먹기에도 좋더라고요.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옛날 스타일 샐러드도 나오는데요.

어릴 적 엄마가 해주셨던 케첩과 마요네즈를 혼합해서 먹던 소스라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집에서도 해 먹으려고요.

 

 

 

기본 밑반찬이라고 해야 하나?

샐러드와 함께 얇게 슬라이스 한 단무지도 함께 나온답니다.

전통 스타일이 바로 여기서 느껴지네요.

 

 

 

깍두기도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나오고요.

돈까스를 먹다 보니 깍두기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저희는 3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빵과 밥도 총 3개로 주문할 수 있는데요.

빵은 2개, 밥은 1개로 선택했답니다.

밥도 하얀 쌀밥에 맛있어 보이죠.

 

 

 

주문한 돈까스, 비프까스, 함박스테이크가 다 나왔어요.

한상 가득, 아주 푸짐합니다.

 

 

 

첫 번째 메뉴는 비프까스입니다.

비프까스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요.

돈까스만 먹자니 다른 메뉴가 궁금해서 주문해봤어요.

비프까스는 말 그대로 소고기를 펴서 튀김옷을 묻혀 튀겨낸 음식인데요.

돼지고기와 차이점이 있다면 조금 더 질기다는 것과 조금 고급스러운 맛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모든 음식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비프까스는 꼭 식기 전에 드셔야 할 것 같아요.

따뜻할 때는 괜찮았는데, 조금 식으니 고기가 좀 질겨지더라고요.

그 외에는 불편함 없이 잘 먹었어요.

 

 

 

고기를 다져서 만든 함박스테이크입니다.

함박스테이크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메뉴더라고요.

근데 전 부드러워서 먹기 너무 좋았어요.

특히 고기 위에 올려진 것이 양파를 오랜 시간 볶아서 만든 소스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은근히 달달한 맛이 참 좋았어요.

 

 

 

부드러운 스테이크라서 아이도 부담 없이 잘 먹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가요? 돈까스입니다.

돈까스는 얇고 넓게 핀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메뉴인데요.

양도 많아서 너무 배부르더라고요.

소스도 고기와 잘 어울려서 잘 먹었어요.

 

 

 

돈까스도 맛있게 잘 먹었지만, 사진처럼 튀김옷과 고기가 잘 분리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못 먹는 건 아니죠? 포크로 찍어서 다 먹었어요.

튀긴 요리다 보니 먹다 보니 좀 느끼해지는데, 단무지와 깍두기가 여기에서 필요하더라고요.

샐러드도 먹고요.

이렇게 같이 먹으니 느끼함 제로입니다.

 

 

 

메인 요리에 있는 삶은 당근이 어색하면서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옛날 경양식 스타일인가요?

 

 

 

통통한 감자튀김도 맛있었고요.

 

 

 

추억의 마카로니도 오랜만에 먹으니 반가워서 그런가 남김없이 다 먹었네요.

 

 

 

식사를 마치면 후식으로 콜라와 사이다를 고를 수 있어요.

저 사이다로 선택했어요.

사이다 먹으니 소화제 먹은냥 속이 시원~~

역시 튀김요리에는 탄산입니다.

 

 

 

다 먹고 배가 부르니 식당 안을 살펴보았어요.

저곳에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오픈 주방이랍니다.

반오픈 형식의 주방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주방 안이 훤히 다 보이는 곳은 처음인 것 같아요.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여기서 보이는 것 같아요.

 

 

 

식당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는데, 일부만 사진에 담겼네요.

전반적으로 매장 안은 화이트 계통이어서 깔끔해 보였고요.

가족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분들도 많았어요.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송도국제경양식 입구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비프까스 14000원, 함박스테이크 15000원, 돈까스 12000원으로 총 41000원으로 울 가족 훌륭한 외식이 되었답니다.

 

 

 

아담한 간판이지만 한눈에 쏙 들어오는 송도국제경양식!!

아이는 옛 경양식집 돈까스 맛이 익숙하지 않은지 맛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요즘 쉽게 먹을 수 있는 통통한 돈까스에 익숙해진 터라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추억의 경양식이 먹고 싶다면 송도국제경양식 조금스럽게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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